신천지, 전국 시설 주소 공개...이재명 "신도 명단도 공유해야"

  • 등록 2020-02-23 오전 11:04:32

    수정 2020-02-23 오후 7:13: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22일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를 공개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신천지는 홈페이지의 ‘코로나19 긴급대응’ 게시판을 통해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지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 76곳, 경기도 243곳, 경남 74곳, 경북 46곳, 서울 170곳, 전남 65곳, 전북 63곳, 충북 39곳, 충남 42곳, 광주광역시 98곳, 대구광역시 23곳, 대전광역시 31곳, 부산광역시 38곳, 인천광역시 65곳, 세종특별자치시 2곳, 울산광역시 20곳, 김해시 11곳, 제주도 9곳 등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개한 경기도 내 신천지예수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사진=이 지사 블로그)
이 지사는 이에 대해 “신천지의 자발적인 공개 덕에 방역 조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도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며 “두 자료를 크로스체크해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신천지 측에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며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대규모 대구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자료를 공유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국내 확진자 5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총 465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06명이다.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총 111명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