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운용자산 8300억원…“꾸준히 증가”-KB

타VC대비 고유계정 비중 59.5% 높아..영업수익 절반이상
  • 등록 2020-05-22 오전 8:04:49

    수정 2020-05-22 오전 8:04:4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B증권은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에 대해 운용자산(AUM)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의 벤처캐피탈(VC)로 지난 1999년 6월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미래에셋대우(006800)로 지분 61.6%를 가지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타 VC 대비 높은 고유계정 비중을 가지고 있다”며 “작년 기준 고유계정 비중이 59.5%로 영업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고유계정 투자는 높은 투자수익률이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고 투자기간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유연성도 존재한다”며 “고유계정 투자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작년 말 AUM은 83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PE부문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지난 2018년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이어 작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와 2000억원 규모의 OTT관련 에스케이에스미래에셋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점차 AUM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 내 계열사로 투자 단계별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특징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그룹사 출자자(LP)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가 용이하고 투자대상 발굴 시 계열사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다”며 “또 투자회수시에는 기업금융(IB)부문에 자문이 가능한 ‘투자 선순환’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손실보전 의무 발생이 가능하다는게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성 연구원은 “VC는 결성한 투자조합과 PEF(사모펀드)의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제한적 손실보전의무가 있다”며 “투자조합과 PEF가 청산할 때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조합과 PEF에 대한 출자금 총액의 일정 비율에 상당하는 금액을 한도로 손실을 우선 변제할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투자조합이나 PEF가 청산할 때에 추가적인 손실과 자금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어 작년 말 기준 12억원을 예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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