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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어려운 상대지만 이기지 못할 것도 없다.`
조별리그를 통해 드러난 우루과이의 전력은 탄탄했다. 2승1무, 승점 7점에 4골 무실점.
전문가들은 우루과이 축구를 남미 특유의 개인기에 조직력이 더해진 스타일이라 평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수준도 낮지 않아 뚜렷한 약점을 찾기도 어렵다.
공격은 디에고 포를란-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이 강력하다. 두 선수는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터뜨린 4골 중 3골을 합작해내 우루과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준희 KBSn 해설위원은 "두 선수의 조합은 월드컵 32개 참가국 중에서도 수준급"이라며 "수아레스는 개인기에서, 포를란은 슈팅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했던 아르헨티나에 비해 공격수 숫자가 모자랄 뿐이지 개인 능력은 그에 못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에게 무너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거친 몸싸움을 전개하면서 미드필드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났고 골키퍼 네스토 무슬레라가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우루과이 골키퍼 무슬레라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능력있는 공격수에게 득점을 맡기는 것이 우루과이 축구의 기본 스타일이다. 조직적인 움직임보다는 선수 개인기에 의존했던 아르헨티나 보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시하는 그리스 축구와 닮은 구석이 있다.
이상윤 MBC ESPN 해설위원은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이 남미 축구의 개인기 위에 조직력을 얹었다"며 우루과이 벤치 능력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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