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수위 높은 노출신 마음 비우고 촬영"

  • 등록 2010-10-21 오후 4:32:00

    수정 2010-10-21 오후 4:32:00

▲ 박현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부담감과 긴장감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의 배려로 열심히 촬영했다"

첫 주연 영화 '나탈리'(감독 주경중)로 관객들과 만나는 배우 박현진이 작품 촬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나탈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현진은 "신인으로 작품에 참여해 아직도 얼떨떨한 느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나탈리'는 3D로 촬영된 첫 멜로 영화로 기록됐다.

극중 박현진은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이 된 인물로 조각가 황준혁(이성재)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분했다.

박현진은 "첫 주연작이라 마음을 비우고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수위 높은 베드신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이성재 선배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불필요한 긴장감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노출 연기가 내 한계를 규정짓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열심히 하는 배우로 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예 배우를 주인공으로 기용한 데 대해 주경중 감독은 "배우로서 외모나 느낌, 연기하는 자세까지 처음부터 '나탈리'에 딱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데뷔작 '동승'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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