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양의지 "내년 시즌 우승 목표로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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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25 오후 3:39:55

    수정 2010-10-25 오후 3:43:29

▲ 신인왕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는 두산 양의지. 사진=두산 베어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두산의 젊은 '안방마님' 양의지(두산)가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신인왕 투표에서 총 92표 가운데 79표를 받아 이재곤(롯데), 고원준(넥센), 오지환(LG)을 큰 차이로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양의지는 1990년 LG 김동수(현 넥센 코치), 1999년 두산 홍성흔(현 롯데)에 이어 역대 세번째 포수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두산 선수로는 6번째 신인왕 주인공이 됐다.

신인왕 수상자로 확정된 뒤 양의지는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김경문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서울에 혼자 있는 여자친구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시즌 맹활약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양의지는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이 시즌 초반부터 떨어졌다. 주변에서 괜찮다고 말해줬지만 한 번 겪어보니까 알겠더라. 내년 시즌 잘 준비해서 우승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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