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 2차전에서 6-5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중심타자 맷 켐프가 지난 3주 동안 실망스러운 24경기 공백을 딛고 부상자명단(DL)에서 돌아온 첫 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 행진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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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는 햄스트링 부상우려에 대해 “재발할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작년에 그럴 일 없을 거라고 했는데 재발했다. 그렇다고 소심하게 플레이할 수 없다. 또 재발하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태가 아주 좋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이날 복귀전에서 4타수1안타(단타)를 친 켐프는 지난해 9월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호르헤 델라 로사로부터 투런홈런을 뽑은 이후 106타수 동안 홈경기 홈런이 없다.
경기는 마크 엘리스와 핸리 라미레스의 투런홈런이 빛을 발했고 우완 선발투수 스티븐 파이프는 ‘6.2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 등으로 승리투수(2승2패 평균자책점 3.41)가 됐다.
반면 ‘디펜딩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3연패 및 지난 11경기 3승8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야시엘 푸이그(22·LA다저스)는 켐프 복귀전에서 선발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서 ‘4타수무안타 1삼진’ 등에 그쳤다. 2경기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며 타율이 0.420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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