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韓주식 시장, 하반기 갈수록 나아져”

메리츠종금증권 보고서
“韓주식 시장 소외, 미중 갈등 보단 실적 부진”
  • 등록 2019-12-04 오전 8:10:15

    수정 2019-12-04 오전 8:10:1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 주식 시장 부진의 원인을 ‘실적’으로 판단하고 내년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상저하고’를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 “경기와 기업실적의 회복세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조정의 핵심 변수를 미·중 무역 분쟁이 아닌 ‘실적’으로 설정했다. 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2년 연속 실적이 역성장한 것이 한국 주식 시장의 소외 원인”이라면서 “반도체의 회복 사이클이 헤드셋, 디스플레이 등 IT 섹터 전반으로의 확산돼 내년 2분기 이후 가시화 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보다 상반기가 불확실성에 노출된 데는 미국 대선이 있었다. 내년 2월 3일을 아이오와 주를 시작으로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중도 성향으로 표현되는 마이클 블룸버그, 피트 부티지지로 압축될지 개혁 주도의 민주당 후보군인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로 압축될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역설적이게도 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자국 기업 규제에 대해 가장 완화적인 인물”이라고 진단했다.

주요국 정책 공조도 중요한 요소였다. 이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깊은 경기 하강과 그로 인한 정책 공조의 조합은 경기 회복의 탄성을 키웠다”면서 “올해 하반기 들어 주요국의 정책 공조가 시차를 두고 경기에 투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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