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硏 "금 2000달러 진입…인플레 기대심리로 추가 상승전망"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주평
자산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헤지수요로 금투자 활발
실물경제와 자산가격 상승 비동조화 현상 우려
  • 등록 2020-08-02 오전 11:18:22

    수정 2020-08-02 오전 11:25:44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 가격이 장중 온스당 2000달러에 진입한 가운데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요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경제주평을 통해 ‘금 2000달러 진입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내고 “자산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요 등이 최근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 오른 19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금가격 상승은 과거 경제 위기시와는 달리 자산 가격 상승과 동반하고 있는 것이 주요 차이점이라고 보고서는 지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은 과거 상승기처럼 세계 실물 경제 지표 악화, 달러화 약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등의 유사한 배경이 존재한다”면서도 “ 과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금융·자산시장 활황으로 실물경제와 금융·자산시장 간 비동조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금 또는 상품 시장 등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며, 향후 경기 회복 시점 및 효과적 유동성 흡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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