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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경제주평을 통해 ‘금 2000달러 진입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내고 “자산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요 등이 최근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 오른 19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은 과거 상승기처럼 세계 실물 경제 지표 악화, 달러화 약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등의 유사한 배경이 존재한다”면서도 “ 과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금 또는 상품 시장 등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며, 향후 경기 회복 시점 및 효과적 유동성 흡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