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AR 기기 대중화는 결국 애플

2025년 AR 기술 시장 규모 800억달러
2023년까지 연평균 77% 성장
애플 AR 앱에서 창출되는 매출 10억달러
AR글래스 매출 규모 최대 110억달러 예상
  • 등록 2021-04-03 오후 12:10:00

    수정 2021-04-03 오후 12:10:00

△애플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증강현실(AR)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생태계를 보유한 애플이 메타버스 밸류체인 내 하드웨어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향후 AR헤드셋, 글래스 출시를 통해 AR기기의 대중화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5년까지 AR 기술이 창출할 시장 규모는 800억달러(소프트웨어 350억달러, 하드웨어 450억달러)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0년 기업들의 AR 관련 지출은 188억달러이며, 2023년까지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시장에서는 현재 애플이 AR 앱에서 창출되는 매출은 1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고, AR글래스로 추가 창출 가능한 매출 규모를 최대 110억달러(2020년 연간 매출의 4%)로 내다본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R 기기의 대중화는 결국 애플이 주도할 것”이라며 “AR 사업의 진척도가 향후 애플 주가 상승의 핵심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플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AR플랫폼 보유하고 있다. 수억대에 달하는 AR지원 기기뿐만 아니라 수천개의 AR 앱이 구비된 앱 스토어를 자랑한다.

임지용 연구원은 “애플은 하트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모두 애초부터 AR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고 있다”며 “향후 일, 학습, 놀이, 쇼핑 등 주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첨단 카메라, 디스플레이, 모션 센서, 강력한 그래픽 프로세서가 맞춤형 머신러닝 및 개발자 도구와 어우러져 실감 나고 몰입감 있는 AR 경험을 구현하고 ARkit와 Reality Kit(iOS 전용 첨단 프레임 워크)를 통해 AR 개발자들을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르면 연내, 늦으면 2022년 AR글래스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애플의 스마트폰, 웨어러블(에어팟, 스마트워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은 AR기기를 단순한 디스플레이나 부가 장치가 아닌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여기고 하이엔드 제품을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1 프로세서에 라이다(가상의 물체를 사용자 주변 실제 세계에 투영하는 기능)가 포함된 12개의 카메라 센서, 8K디스플레이, 시선 추적 기능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라이다와 ToF(Time of Flight, 빛을 발사시켜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AR 구현에 필수적) 기술 활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플의 AR 사업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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