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출하량 줄겠지만…LG이노텍 등 수혜 기대”

KB증권·NH투자증권 보고서
“전작 보다 출하량 줄어도 절대 수준 높아”
  • 등록 2021-09-15 오전 8:28:37

    수정 2021-09-15 오전 8:28:3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아이폰13이 미국 현지에서 공개된 가운데 KB증권은 전작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겠으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이 강화된 신형 ‘아이폰 13’을 공개했다.

아이폰13. (사진=애플)
아이폰12와의 차이점은 △노치 사이즈 20% 축소, △후면 카메라 배치를 대각선 형태로 변경, △배터리 용량 확대 △칩셋 개선 등이 있다. 전작 대비 제품별 개선 사항은 △전작에서 프로맥스 모델에만 적용되었던 센서시프트 OIS 기술 (손떨림 방지 기능)이 모든 모델로 확대됐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저전력 LTPO 디스플레이 (Low 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TFT)가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채용돼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토리지가 한 단계씩 개선 (미니/일반 모델은 64GB 모델 삭제, 프로/프로맥스 모델은 1TB 모델 추가)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아이폰13 이외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신제품도 공개되었으나, 무선이어폰 신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의 출시 후 6개월간 출하량을 아이폰12 대비 10% 감소한 90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고려하면 아이폰12가 출시 후 6개월간 1억대 판매되는 등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부분이 부담 요인”이라면서 “아이폰13은 디자인과 출고가 등 전작 대비 체감되는 변화가 적은 상황에서 아이폰12 출고가가 인하돼 아이폰12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수혜 기업으로는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LG이노텍(011070)아이티엠반도체(084850) 비에이치(090460)가 꼽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축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출수 등 애플 영업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아이폰11 등과 비교하면 출하량 자체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닐 것”이라면서 “LG이노텍과 비에이치는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 아이티엠반도체는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와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또한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아이티엠반도체, 덕우전자(263600)를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경쟁사인 샤프가 센서시프트 수율 부진, 베트남 공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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