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빅 보이' 이대호(롯데)가 7년만에 한 시즌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6회말 상대 선발투수 홍상삼으로부터 사직구장 좌측 외야 관중석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장외솔로홈런을 뽑았다.
이대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 볼넷과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7일 SK전에서 39호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사흘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지난 주 9경기 연속 홈런 세계신기록에 이어 또 하나의 큰 위업을 달성한 것.
올시즌 110경기에서 40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앞으로 남은 23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추가할 경우 50홈런 고지에도 도달하게 된다. 50홈런은 1999년 이승엽이 54홈런으로 처음 달성한 이후 2003년에 이승엽과 심정수가 나란히 56홈런, 53홈런을 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