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니그 "대마불사 은행들이 자본주의 망친다"

美연준 매파 캔자스 연은 총재
  • 등록 2011-06-28 오전 9:09:47

    수정 2011-06-28 오전 9:09:4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에서도 가장 매파로 꼽히는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대형 은행들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호니그 총재는 28일(현지시간) 강연을 통해 "소위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은행들이 자본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한, 또 힘있고 중요해서 특별한 지원이나 차별적인 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 은행들이 있는 한 자본주의의 미래는 불안하고 시장경제도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금융 안정을 위해 세워진 연준이 대공황과 지난 1980~1990년대 몇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만든 안전망이 이같은 대마불사 은행들을 낳았고, 이들은 극적으로 리스크를 확대해왔다"며 "이들 은행의 탄생은 결국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도 아니고 불행한 시장실패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호니그 총재는 올초부터 대형 은행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발언들을 잇따라 쏟아내 왔다. 특히 그는 월가 개혁을 위해 1930년대 대공황 시절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분리한 `글래스-스티걸법`을 부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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