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서 3시즌 연속 톱3 도전

  • 등록 2021-03-04 오후 7:21:50

    수정 2021-03-04 오후 9:41:21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3)가 3시즌 연속 톱3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이 그 무대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 2시즌 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가득한 임성재는 다시 한 번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프로 골퍼들은 각자 선호하는 골프장이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어드레스가 잘 나오거나 그린의 단단함과 스피드 등이 자신과 잘 맞는 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맞는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골라가면서 출전해 많은 승수를 쌓았다.

빠르고 단단한 그린을 좋아하는 임성재는 매년 3~4월에 열리는 플로리다 스윙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플로리다 스윙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혼다 클래식 등을 일컫는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시즌 연속 톱3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 혼다 클래식에서는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서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앞서 2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친 만큼 PGA 투어도 임성재를 주목하고 있다.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이 대회 성적을 등을 고려해 우승 후보를 꼽는 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6위로 선정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을 마친 뒤 2주간 연습과 휴식을 병행하며 플로리다 스윙을 대비해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은 항상 기대된다”며 “마음이 편해지는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시우(26)와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도 임성재와 함께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선수 1번이었지만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주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한 주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경훈은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위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꼽았다. 2위에는 패트릭 리드가 자리했고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티럴 해튼(잉글랜드)은 5위에 올랐다. 지난주 막을 내린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와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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