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오늘 신주 상장…개미 문턱 낮아졌다

액면분할 주가상승 연관성↓
카카오 자회사 성장가능성↑
투자전문가들 목표가 상향
  • 등록 2021-04-15 오전 8:48:14

    수정 2021-04-15 오전 8:48:1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매매 일시 정지를 풀고 15일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 1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액면분할을 위한 매매 일시 정지를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것으로 기존 카카오 1주가 5주로 나누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카카오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직전 거래일인 9일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바뀐다.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량 증가와 개인투자자 유입이 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전문가들은 목표가를 벌써부터 올려잡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모든 자회사이 고성장 구간에 있다. 상장 모멘텀도 존재한다. 목표가를 13만5000원으로 15.4% 상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본사 적정가치 산출시 타겟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이 기존 55배에서 65배로 증가한다”며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의 경우 본사 적정가치와 주요 계열사별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변경했다.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는 65만원에 해당한다. 주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됐고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으며 3조3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며 “가상화폐 시장 거래 대금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전일 나스닥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858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카카오가 지분 21.3%를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15% 상향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뱅크, 커머스 등 플랫폼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에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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