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적자전환했지만 가장 빠른 회복 기대 -대신

2Q 후판가 상승 충격에 적자전환
상반기 수주 36.5억불…연간 목표 달성
조선사 중 가장 빠른 실적 개선 전망
  • 등록 2021-07-22 오전 8:49:36

    수정 2021-07-22 오전 8:49:36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후판가 상승 충격으로 2분기 적자전환했지만 조선사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3.1%(3000원)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적용한 2021년 BPS(주당 순자산가치) 6만834원을 2021~2022년 평균 BPS 5만9525원으로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는 조선 4사의 2003~2005년 평균 PBR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매출 7226억원, 영업손실 1922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 낮았고 영업적자 규모는 더 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규수주 공사손실충당금 -345억원, 강재가격 인상예상효과 -1547억원 등이 영업적자의 주요인이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액은 3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0% 늘었다. 연간 목표인 35억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6월말 매출 기준 수주잔량은 53억4000만달러로 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선가는 지속 상승중이다. 소형 컨테이너선, 중소형 LPG(액화석유가스)선, LNG(액화천연가스)선,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의 발주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수주에서 납기까지 기간이 1~1.5년으로 조선 빅3 대비 짧다”며 “올해 연말부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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