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9개 뽑아낸 안나린, LF 왕중왕전 역전 우승..김수지 2위

  • 등록 2021-11-21 오후 3:33:36

    수정 2021-11-21 오후 3:33:36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나린(25)이 이벤트 경기로 열린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안나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안나린은 21일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즈토(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안나린은 올해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하는 데 만족했다. 톱10에도 11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상금랭킹 9위로 꾸준한 성적을 거뒀으나 우승이 없이 시즌을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이번 대회는 비록 10명만 참가한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벤트 경기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즌 성적에 따라 주어진 포인트 순위에 따라 1위 3언더파부터 10위 이븐파의 성적을 받은 다음 2라운드 36홀 경기 성적을 더해 우승자를 가렸다.

1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안나린은 첫날 6언더파를 줄이면서 임희정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수 차가 커 역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임희정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5타 차 선두로 시작한 임희정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적어내 1타를 잃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안나린은 후반 시작부터 버디 사냥을 이어가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10번홀(파4) 버디로 처음 단독선두가 됐고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가 됐다. 선두를 내준 임희정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다시 1타를 잃어 순식간에 3타 차 2위가 됐다.

승기를 잡은 안나린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더 멀리 달아났다. 5개 홀을 남기고 4타 차 선두가 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후 15번(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경기를 마친 안나린은 이날 8타를 줄인 김수지(합계 13언더파 131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벤트 경기로 상금과 성적은 KLPGA 투어 공식 랭킹에 포함되지 않지만, 안나린은 우승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아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올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김수지(25)는 이날 버디만 8개 잡아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9타를 줄인 안나린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선두로 출발한 임희정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샷 난조를 보인 끝에 합계 10언더파 124타를 기록, 3위에 만족했다.

이소미(22)가 9언더파 137타를 쳐 4위 박현경(21)과 김우정(23), 김지영(25)이 나란히 8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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