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유천 매니저 "어깨 밀쳤을 뿐 때리지 않았다"

  • 등록 2010-07-27 오후 6:42:56

    수정 2010-07-27 오후 6:45:36

▲ 믹키유천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폭행설에 휘말린 믹키유천 매니저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매니저 A씨는 27일 이데일리 SPN과 통화에서 "어깨를 밀친 것뿐 뺨을 때리거나 상해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26일 오후 7시께 경기도 화성시 한 분식점에서 믹키유천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생이 계속 기분 나쁜 표정으로 쳐다봐 이를 돌려보내려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학생이 욕을 하자 매니저가 이를 참지 못하고 따라나서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학생을 보내려는 과정에서 어깨를 밀치게 됐다는 것.

이 매니저는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어깨를 밀치는 동작만 있었을 뿐 상대가 주장하는 뺨을 때리는 장면은 전혀 없었다"며 "경기도 화성 서부 경찰서에서 10분~15분 가량의 간략한 조사도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당시 분식집에서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생이 믹키유천에게 자꾸 `믹키유천이 맞냐`고 묻는 등 귀찮게 하는 것 같았다"며 "매니저가 밀어내자 욕을 하고 도망갔다. 가게 안에서는 폭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한 네티즌이 지난 26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의 동생이 믹키유천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이 네티즌은 식사를 하고 있는 믹키유천을 보는 자신의 동생을 매니저가 폭언을 퍼부으며 따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 화성 서부 경찰서 측은 "사건 조사를 끝마쳤다"며 "내일(28일) 오전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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