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영광4` 김수미 "체력관리 비결은 탁재훈!"

  • 등록 2011-08-31 오후 6:39:35

    수정 2011-08-31 오후 6:39:35

▲ 김수미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배우 김수미가 체력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연출을 맡은 정태원 감독을 비롯해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현영, 정준하, 김지우 등이 참석했다.

김수미는 체력 관리 비결을 묻자 "웃으면 건강해진다. 웃음이 정말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이번에 뼛속 깊이 느꼈다"며 "일본 버스가 작고 불편하다. 버스에 타자마자 탁재훈이 많이 웃기고 해서 박장대소했다. 촬영현장에서 체력을 유지한 건 다 탁재훈 덕분"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김수미는 "산 속에 온갖 벌레와 모기가 다 있는데 시간만 나면 탁재훈이 하찮은 일로도 웃겨서 편두통이 없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곁에 있던 탁재훈이 "선생님, 앞으로도 더욱 더 지켜드리겠다"고 든든한 아들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김수미는 "100명이 넘는 스태프 중 내가 제일 연장자였다. 체력은 달렸지만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면들을 많이 봤다. 서울 같으면 각자 집으로 흩어지고 촬영 때만 봤을 것"이라며 "평균 서너시간 자고 늘 같이 있다보니 각자 인간성도 보이고 새로운 가족을 만난듯 행복했다. 우리 배우들이 없었다면 중간에 손 들고 나왔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김수미는 "지금 와서 영화를 보니 새록새록 현장 생각이 난다. 그립다"고 밝혀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훈훈했을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해줬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난생 처음 일본 여행에 나선 홍회장 일가가 일본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점 때문에 오해가 생겨 도피생활을 하며 겪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현영, 정준하, 정웅인, 김지우 등이 출연한다. 제작자 정태원의 감독 도전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9월7일 개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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