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NBA MVP 후보, 르브론·조지·듀란트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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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2-11 오후 4:07:15

    수정 2013-12-11 오후 4:07:1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주요 스포츠 언론인 ESPN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공개했다.

ESPN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지금까지 MVP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들을 되짚었다.

△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올 시즌 MVP 후보를 지목했다. / 사진= ESPN 트위터 캡처
기사는 NBA 칼럼니스트 5명의 의견을 실었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예상대로 르브론 제임스를 MVP 1순위로 놓는 칼럼니스트들이 많았다. 이들은 대부분 제임스의 높은 효율성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제임스는 59.4%에 이르는 야투성공률과 44.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2점슛만 계산했을 때는 무려 63.1%의 높은 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는 효율성(PER)이 29.6(1위)에 달하며 승리공헌도 부문에서도 4.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25.4득점, 리그 2위)과 어시스트(6.3개, 리그 13위), 야투성공률만 보면 그가 포인트 가드인지 스윙맨인지 센터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만능이라는 얘기다.

한 칼럼니스트는 올 시즌 제임스의 활약을 지난 67년 월트 채임벌린, 86년 래리 버드, 92년 마이클 조던과 비교하기도 했다. 전설적인 선수들의 최전성기 시절과 비교한 것이다.

86년 버드가 속한 보스턴과 92년 조던이 속한 시카고 불스는 87년 LA레이커스, 96년 시카고와 역대 최강 팀으로 꼽힌다. 92년 조던은 이전까지 약점으로 지목됐던 웨이트를 늘리고 근육질의 몸으로 탈바꿈한 상태여서 포스트업이 더욱 강해진 상태였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케빈 듀란트를 꼽는 이들이 많았다. 통산 4번째 득점왕에 도전하는 듀란트는 득점력(28.9득점, 리그 1위)과 효율성(28.0, 리그 4위) 부문에서 제임스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듀란트(16승 4패, 서부 3위)는 팀 성적에서도 제임스(16승 6패, 동부 2위)에 밀리지 않는다.

각 컨퍼런스별로 폴 조지, 라마커스 알드리지, 크리스 폴, 케빈 러브에 주목하는 칼럼니스트도 있었다. 특히 한 칼럼니스트는 1990-1991시즌(27승 3패) 이후 팀을 최고 승률로 견인하고 있는 알드리지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서부컨퍼런스에서 당당히 1위(18승 4패)에 올라 있는 포틀랜드는 알드리지와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 데미안 릴라드가 주축 선수다.

특히 알드리지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야투(209개)를 성공시키고 있으며 득점(23.2점, 리그 8위)과 리바운드(10.0개, 리그 8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디애나를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는 폴 조지와 어시스트 1위(12.0개)에 올라 있는 크리스 폴도 유력한 MVP 후보다.

칼럼니스트들은 현재까지 MVP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제임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시즌이 끝난 후 최종 승자로 조지나 듀란트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미 MIP를 수상한 조지가 MVP를 탄다면 명실상부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인디애나는 과거 프랜차이즈 스타 레지 밀러가 건재하던 시절처럼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리그 2인자’ 듀란트도 MVP와 함께 우승을 노리며 제임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어한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언론에 “우승이 최우선이다”는 목표를 밝힌 적이 있다. 지난 몇 년간 사실상 제임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도 했던 그가 올 시즌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존 스타들인 제임스, 듀란트, 폴과 ‘신성’인 조지, 알드리지, 러브의 치열한 경쟁 구조가 시즌을 지켜보는 팬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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