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실감이 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분 좋다. 마지막 9회 기분 좋은 생각이 들었다. 첫 해 너무 많은 걸 얻었다. 기쁘기도 하지만 준비해야할 것도 많다는 생각도 든다.
-선수, 감독으로 첫 우승한 감독이 됐다
▲기록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2001년 플레잉코치하면서 우승을 해서 감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잘 됐다. 선수 하면서 우승도 큰데 감독으로 기쁨이 더 큰 것 같다.
-시리즈가 완승으로 끝났다
▲어제 승부처였다. 어제 이기면서 희관이가 초반만 막아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1점 승부에서 진 팀이 다음 경기에도 어렵다. 희관이가 초반만 막아주면 자신있었다.
-포스트시즌 최대 고비는 어디였나
-점괘 나온 문자 생각이 났나
▲생각안 할 수가 없더라.
-감독 첫 해 정규시즌 3위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나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를 하고 2년 뒤 내가 평가받으면 되는 것이었다. 좋은 전력이라고 해서 부담은 없었다.
-시리즈 중 부상이 많이 나왔었는데
-올해 가장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현승을 마무리로 간 것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간 원동력이었다. 윤명준, 노경은도 부담에 흔들렸는데 이현승이 마무리로 가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감독이 말하는 리더십은
▲준플레이오프 때도 편하게 하라고 하지만 감독 마음은 사실 편하지 않다. 그런 걸 선수들에게 안보이려고 노력했다. 긴장하면 자신의 플레이가 잘 안나온다. 선수들 스스로 잘 뭉쳤다. 벤치에서 즐겁게 분위기를 조성하더라.
-향후 계획은
▲11월6일부터 마무리훈련이다. 주전들은 많이 못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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