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과 충청도 유머가 만났다…연극 '조치원 해문이'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
셰익스피어 비극 충청도식으로 재해석
10~1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등록 2020-04-03 오전 8:17:53

    수정 2020-04-03 오전 8:17:5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재해석한 연극 ‘조치원 해문이’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른다.

‘햄릿’을 세종시 건설 즈음의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극작가 겸 연출가 이철희의 작품으로 2014년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으로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풍부하게 활용한 연극적 장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땅 투기가 들썩거리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 마을이 개발 붐으로 권력 욕망과 물신주의 탐욕들이 판치는 현실 풍경을 진지한 웃음으로 조롱하고 날카롭게 풍자한다. 비극을 충청도식 유머가 가미된 희극으로 풀어내 빠른 템포와 사건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철희가 배우로도 참여한다. 이철희 외에도 선종남, 이철희, 김문식, 김정환 등 총 14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씨름판 위 한바탕 벌어지는 마지막 소동은 관객들이 극 속에 참여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원.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조치원 해문이’ 포스터(사진=극단 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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