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을 세종시 건설 즈음의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극작가 겸 연출가 이철희의 작품으로 2014년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으로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풍부하게 활용한 연극적 장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땅 투기가 들썩거리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 마을이 개발 붐으로 권력 욕망과 물신주의 탐욕들이 판치는 현실 풍경을 진지한 웃음으로 조롱하고 날카롭게 풍자한다. 비극을 충청도식 유머가 가미된 희극으로 풀어내 빠른 템포와 사건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원.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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