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이소룡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중화권 팬들이 온·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매체는 “이소룡은 많은 사람에게 쿵푸스타 이상이었다”면서 “중국인에 대한 서구의 고정 관념을 깼고 그의 삶과 예술 철학은 사망한 지 4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소룡은 지난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때 홍콩으로 이주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23편의 영화에 출연, 세계적인 액션스타가 됐다. 18세 때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TV 시리즈 ‘그린 호넷’ 등에 출연했다.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등 5편의 영화를 남겼다. 영화 용쟁호투의 개봉을 앞두고 1973년 7월 20일 홍콩에서 33세로 뇌부종으로 요절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등에서 이소룡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렸다. 한 중국 네티즌은 “그는 중국의 무술을 세계 곳곳에 소개했고 전 세계가 중국 문화를 인정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는 ‘브루스닷컴’에 글을 올려 “아버지는 1973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삶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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