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루만에 약세…1040 턱걸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3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다만 1040선은 유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3.42포인트) 내린 1040.7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장 초반 470억원 순매수를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173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역시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10억원, 34억원씩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만5084.5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3만5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오른 4419.1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1만4778.26을 기록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68% 오른 2240.03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와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0.18% 하락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0.43%, 0.60% 상승 중이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맥스트(377030)는 이날 장 초반 4.25%(2800원) 하락한 6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차익매물이 출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며 정리매매에 들어간 제낙스(065620) 역시 13.36%(135원)내린 992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