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20원선 등락…달러 초강세+亞 통화 약세

英파운드화 급락 여파에 달러강세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약세 지속
국내증시도 2% 안팎서 하락 흐름
  • 등록 2022-09-26 오전 9:15:35

    수정 2022-09-26 오전 9:15:3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 흐름에 1420원대를 돌파했다. 영국 파운드화 급락 등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폭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환율이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종가(1409.3원) 대비 11.2원 상승한 142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7원 오른 1419.0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11원 이상으로 키우면서 14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중이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2009년 3월 18일(고가, 종가 1426.8원, 1421.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 급등을 이끈 것은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러화 초강세 흐름이다. 현지시간 25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13.1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13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영국 정부가 경제 성장 촉진을 이유로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지자 파운드화 가치는 폭락했다. 같은 시간 파운드·달러 환율은 0.4%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1.0805달러를 나타내면서 1.09달러 아래서 등락하는 중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도 이어지는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143.52엔, 달러·위안(CNH) 환율은 0.20% 오른 7.14위안대에서 오르면서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도 2%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40억원 순매도 하는 등의 영향에 전일 대비 1.57%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90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으나 개인의 매도 우위에 2.04%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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