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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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나문희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나문희는 31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에서 드라마 `나야, 할머니`를 통해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그간 네티즌 인기상에 한국 배우가 이름을 올린 적은 있었지만 심사위원이 시상자를 가리는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 것은 나문희가 처음이다.
지난해 9월 방송된 단막극 `나야, 할머니`는 시한부 할머니를 대상으로 생계를 위해 보이스피싱을 하려던 가짜 손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나문희는 할머니 역을 맡아 따듯한 가족애를 안방에 전했다.
나문희는 "훌륭한 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각박한 상황을 다룬 이야기였는데 동화처럼 예쁘게 만들어졌다. 보면서 행복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처음 출범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37개국 204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