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도 몸집 줄이기..본사인력 절반 감원

본사 직원 3000~4000명 감원키로
  • 등록 2012-05-29 오전 9:25:56

    수정 2012-05-29 오전 9:25:56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르네사스 등 일본 주요 전자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나소닉도 불황 타개 대책으로 본사 인력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2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올해 본사 직원 약 7000명 가운데 3000~4000명으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거나 자회사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이 본사 인력을 대폭 줄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TV와 반도체 사업을 구조조정해 온 파나소닉은 본사 인력도 대폭 줄여 의사 결정 구조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밀려 지난해 772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파나소닉은 자회사 산요전기의 백색가전 사업 부문을 중국 하이얼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그룹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33만명에서 약 3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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