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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에를 서 한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네덜란드의 헨즐리 묄런스(50) 감독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묄런스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 선수들은 잘 준비돼있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재밌는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4년 전인 2013년 WBC에서 한국을 누르고 4강까지 진출했던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A조 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심지어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다. 4년전 마이너리그 유망주였던 선수들이 이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발돋움했다.
그는 “선수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왔기 때문에 함께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토너먼트는 짧기 때문에 선수들이 뭉쳐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서로 가족처럼 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함께 영화나 비디오를 보라고도 얘기했다. 선수들을 하나의 팀을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