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 경제협의체다. 1979년 서울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후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올해 회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20여명이 참석해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양국 간 새로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70년 전 한국전쟁 당시 호주 병사들이 흘린 소중한 피는 한국 민주주의의 씨앗으로, 1970년대 말 시작된 자원부국 호주와의 경제협력은 한국경제 번영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면서 “양국의 기업 환경과 경제 위상이 달라진 만큼 경제 관계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호주는 풍부한 갈탄 매장량 등을 기반으로 수소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호주 정부도 수소 수출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수소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