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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개최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생활조정 수당과 참전명예 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 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 닿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라면서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해발굴 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호국용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