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재팬 日 증시 상장 예정…목표가↑-미래

  • 등록 2020-07-03 오전 8:13:23

    수정 2020-07-03 오전 8:13:23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페이지는 국내 증시에, 카카오재팬은 일본 증시에 상장이 예정돼 있어 시장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8만원에서 37만원으로 32% 상향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일 “창작 K웹툰을 앞세운 카카오재팬의 웹툰서비스 ‘픽코마’가 2분기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픽코마 거래액 예상치 214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1060억원을 2분기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픽코마앱 6월 월간 다운로드 수도 전년대비 153% 증가해 향후 실적 기대감도 높여주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일본 모바일앱 도서 카테고리에서 라인망가와 매출 순위 1위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의 라인망가도 픽코마와 같은 창작 웹툰 서비스를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장기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경쟁은 유저의 유료화 비율과 객단가를 높이고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이해도와 애정이 남다른 일본 시장을 급성장 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47.5% 증가한 9190억원과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 영업이익 950억원을 소폭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 시장이 급증하면서 광고와 전자상거래 등 전통 비즈니스 모델 성장과 페이, 뱅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 수익모델의 빠른 시장 확장이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툰 가치가 재평가 받으면서 카카오의 시장 가치도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카카오페이지는 한국 증시에,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일본 증시 상장이 예정 돼 있다”며 “이런 두 회사의 기업공개(IPO)가치 상승으로 카카오 시장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안정적 성장, 일본 시장 추가 확대, 기타 글로벌 국가 진출 등의 그림이 가시화 된다면 양사의 합산 가치는 10조원까지 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일본 픽코마의 성장 서프라이즈를 감안해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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