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호실적에도 코나 화재 불확실성 '발목'-삼성

  • 등록 2020-10-22 오전 7:47:13

    수정 2020-10-22 오전 7:47:1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보다 가파른 기초소재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코나EV 화재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의 93만원에서 86만원으로 7.53% 하향 조정했다. LG화학의 21일 주가는 61만7000원이다.
LG화학은 지난 12일 잠정실적 공개에 이어 21일 세부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2% 증가한 90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컨센서스 상회는 대부분 기초소재 부문에서 발생했다.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분기 대비 66% 증가한 7216억원이었다. 글로벌 가전수요의 증가로 이익성장의 가장 큰 기여는 ABS(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에서 발생했다는 평가다.

배터리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깼다.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1% 증가한 1688억원을 기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동차 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EV 출하 증가로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ESS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의 소멸과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4분기에도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9300억원으로 컨센서스 7295억원을 27% 정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초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7420억원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영업이익은 22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추가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다만 코나EV 화재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코나EV 화재로 인한 비용지출보다 책임소재 규명 시점까지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화재 관련 불확실성이 소멸하고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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