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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 B씨가 추위에 떨며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자 B씨는 “추운 날씨에 옷도 제대로 안 입고 신발도 안 신고 있었다. 철책 너머에 손이 닿지 않아 같이 있던 다른 직원이 작업복을 벗어 던져줬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A씨가 발견된 지점이 파주 최북단지역에서 멀지 않은 만큼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수사했으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A씨가 철책을 넘어간 방법과 이유 등은 그의 상태가 호전된 뒤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서울시에 거주 중이고 최근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가 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2월 28일 인근 고양시 평화누리길에서 실종된 발달장애인 장준호(21)씨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