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타인데이, 뻔한 말고 'FUN'한 컬래버 선물 뜬다

설+밸런타인데이 특수 노리는 편의점·식품업계
천마표 세트, 말표 초콜릿, 진로두꺼비 초코볼
카카오프렌즈·로보트태권V 등 캐릭터 활용도
펀마케팅에 비대면 수요 노린 배송·배달 강화
  • 등록 2021-02-12 오전 11:00:00

    수정 2021-02-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젊은 연인들의 취향을 저격해 재미 요소를 살린 ‘펀(Fun)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색 컬래버레이션(콜라보) 상품으로 차별화를 통해 설 연휴와 겹친 이른바 ‘설렌타인’(설+발렌타인)를 맞아 급증하는 선물 수요를 적극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협엽해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100여종의 다양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콜라보)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우선 지난해 이색 콜라보로 인기를 끌었던 시멘트 브랜드 ‘천마표’와 다시 협업해 천마표시멘트팝콘과 인기 초콜릿 상품들을 담은 ‘천마표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천마표시멘트 포대자루 모양을 그대로 활용해 재미를 살렸다.

또 국내 대표 히어로 ‘로보트 태권브이(V)’와 미국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를 활용한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 초콜릿을 비롯해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인기 과자와 젤리, 디저트 등을 담았다.

여기에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부직포 재질의 에코백을 활용한 ‘천마표 에코백세트’, ‘태권브이 에코백세트’ 2종 선물 세트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U와 말표산업이 협업해 선보인 말표 선물세트.(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도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해피선데이’ 콘셉트로 말표 구두약 협업 상품 등 총 100여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CU는 앞서 말표산업과 손잡고 단독으로 선보인 ‘말표 흑맥주’에 이어, 실제 구두약 틴케이스에 가나초콜릿, 빈츠, 초코쿠키, 크런치, 오레오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담은 ‘대왕 말표 구두약’ 등 밸런타인데이 선물 세트 6종을 선보였다. 에코백은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CU는 서울랜드와도 최초로 협업해 서울랜드의 상징인 지구별을 형상화 한 돔 형태의 패키지에 초콜릿, 캔디, 쿠키 등을 담은 콜라보 상품 2종도 출시했다. 서울랜드 주간·야간 할인 쿠폰과 야광 팔찌도 담았다.

이마트24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사진=이마트24·하이트진로 제공)
이마트24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인기 캐릭터 ‘진로 두꺼비’를 활용했다.

파란 두꺼비 모양의 저금통에 아임이 크러쉬밀크 초코볼이 들어 있는 ‘저금통세트’, 두꺼비 피규어가 껴안고 있는 수납형 컵 안에 아임이 트러플 초콜릿이 들어 있는 ‘컵 세트’를 각각 선보였다.

GS25가 밸런타인데이 맞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 출시한 제품들.(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는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프렌즈 7종, 어몽어스 4종, 말랑이 2종, 삼김이 3종, 여기어때 1종 등 총 17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협업 상품에는 라이언·어피치·무지·콘·제이지 등 캐릭터 그려진 상자에 캠핑용 가랜드, 미니 폴딩 박스, 스테인리스 컵, 커스텀 스티커 등을 담았다.

이밖에 편의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밸런타인데이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배달 및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 바로 뒤에 이어지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렌타인데이’ 콘셉트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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