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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02%포인트 내린 1.658%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도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 내린 92.313으로 92포인트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고점 부담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6.95포인트(0.29%) 하락한 3만 3430.2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7포인트(0.10%) 떨어진 407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1포인트(0.05%) 하락한 1만 3698.38에 장을 마쳤다.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4%, 3.5%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채용공고는 736만7000명으로, 1월(709만9000명) 대비 개선돼 최근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에서 “미국의 빠른 경제 회복이 전반적인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내년 미 경제가 완전고용 상태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빈곤 감소에서 수년간 이뤄진 진전이 반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선진국의 책임”이라면서 “‘지원을 너무 빨리 철회하지 말라’는 것이 금융위기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축소되면서 3월 공격적인 강달러 재료였던 국채 금리 상승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진정됐다. 또한 유로화 매도 포지션 청산까지 유입되면서 당분간 역내외 롱심리(달러 매수)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 4월 배당 시즌을 맞은 역송금 경계 등은 환율 하방을 경직할 것으로 보여 1110원 후반 중심의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