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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델타' 확산 우려에 달러 강세..환율, 하루 만에 반등할까

전세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환율 상승 전망
  • 등록 2021-07-13 오전 8:27:45

    수정 2021-07-13 오전 8:27:4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달러화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7.00원)보다 0.6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우려가 커지자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92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92.2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 비해 영국, 유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15%, 유로·달러는 0.13% 하락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19일부터 봉쇄 규제를 완화한다면서도 이날 일일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주 1.25%를 하회하기도 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경기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오른 1.365%를 기록하고 있다.

델타 변이 우려에도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강세장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1%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지난 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달성했다.

국내증시도 뉴욕증시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 만에 341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강보합 출발한 뒤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주도 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실수요 매도와 이월 네고(달러 매도) 경계에 상쇄되면서 1140원대 후반 중심의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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