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글로벌파운드리 300억달러에 인수 논의중”

반도체 생산 능력 보강 위해 파운드리 인수 추진
글로벌파운드리측 공식 부인…"별도 IPO추진도 가능"
  • 등록 2021-07-16 오전 8:51:18

    수정 2021-07-16 오전 8:59: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기업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된다.

인텔이 파운드리 업체인 그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제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파운드리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가 대주주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인수 금액은 300억달러(약 34조2000억원) 규모다. 다만 최종 확정까지 변수가 많아 두 회사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글로벌파운드리가 당초 계획대로 자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글로벌파운드리 측은 “인텔측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공식 부인했다.

인텔의 시가총액은 약 2250억달러(약 257조원)로, 올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의 TSMC가 지배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08년 인텔의 경쟁사인 AMD가 칩 생산 사업을 분리하면서 별도로 설립된 회사다. AMC는 여전히 이 회사의 최고 고객이다. 대만 시장분석 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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