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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라이더컵 같아” 구치 발언에…‘나가본 적도 없잖아’ 비웃음

구치 "LIV 골프 라이더컵과 같은 열기" 발언…
정작 본인은 라이더컵 출전해 본 적 없어
토머스 등 선수들과 현지 골프 팬 비웃음
  • 등록 2022-07-04 오후 4:24:47

    수정 2022-07-04 오후 4:24:47

(왼쪽부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팻 퍼레즈와 테일러 구치,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본 적은 없지만 LIV 골프 갤러리 열기가 라이더컵과 비교해 많은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라이더컵에 한 번도 참가해 본 적 없는 테일러 구치(미국)가 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이렇게 말하자, 현지 온라인 상에서는 이 발언을 풍자한 ‘밈’들을 만들어내며 구치를 비웃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와 CBS스포츠는 “구치가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로 여겨지는 라이더컵과 LIV 골프를 비교했다”며 “뒤에 서 있는 패트릭 리드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의 표정이 많은 걸 말해준다”고 전했다.

구치가 LIV 골프와 라이더컵을 비교하는 동안 리드와 존슨은 묘하게 웃음을 참고 있는 듯한 표정을 내비친다.

야후스포츠는 “구치의 단체전 동료인 리드, 존슨은 분명히 그것이 우스꽝스러운 비교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구치와 달리 라이더컵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구치의 비교는 너무 앞서 나갔다”고 지적했다.

LIV 골프를 비판하는데 연일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소셜 미디어에 “인터넷에서 재밌는 걸 몇 개 봤는데 이게 더 재밌다”는 글을 적으며 눈물을 흘리며 박장대소하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출전을 놓고 경쟁하는 매켄지 휴즈(캐나다)는 “LIV 골프가 웃긴 순간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1위”라며 구치의 발언을 지적했다.

현지 골프 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나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그린 재킷을 입은 느낌은 알고 있다”고 패러디하며 비웃었다.

이용자들이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에서는 구치를 설명하는 내용 가장 윗줄에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그의 사우디아라비아 오너들이 언젠가 그를 라이더컵에 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설명되어 있다.

구치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에서 딱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LIV 골프로 이적해 PGA 투어 출전 정지를 당했다.

CBS스포츠는 “LIV 골프 2차 대회 분위기가 예상보다 강렬하긴 했지만 라이더컵과 비교하는 건 말도 안된다. 라이더컵은 전체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선수, 팬 모두의 열기가 가장 높은 대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매체는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은 리드는 한 번도 라이더컵에 출전해본 적이 없는 선수가 라이더컵을 언급하는 걸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며 “이것이 비즈니스 비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으로 선수들을 불러모은 LIV 골프를 겨냥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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