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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초롱이` 이영표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영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기쁨에서 나온 눈물로 울렀다"며 입을 열었다.
이영표는 조별예선에서 보인 대표팀의 몇 가지 실수에 대해 "그 누구도 비판받지 않았으면 한다"며 비판을 한다면 단호하게 비판을 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나이지리아전에서 김남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준 것에 대해 "경기 중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며 김남일은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예선에서 그리스와 2-0 승리, 아르헨티나와 4-1 패배, 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를 이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8강행 티켓을 놓고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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