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손숙의 '3월의 눈' 천안 무대 올라

원로배우 백성희·장민호에게 헌정된 작품
4월 3·4일 천안예술의전당
  • 등록 2015-03-16 오전 9:00:54

    수정 2015-03-17 오후 6:31:26

연극 ‘3월의 눈’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극단의 연극 ‘3월의 눈’이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한국연극사의 산증인인 원로배우 백성희(90)와 장민호(1924~2012)의 이름을 딴 백성희-장민호극장 개관을 기념해 두 배우에게 헌정된 것으로 유명한 작품. 노부부 ‘장오’와 ‘이순’이 오랫동안 살아온 한옥을 떠나기 직전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원로배우 신구가 장오 역을 맡았고 손숙이 이순 역으로 출연한다. 1970년대 국립극단 단언시절을 함께 보내기도 했던 두 사람은 2013년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서 극중 부부의 인연을 맺은 뒤 한번 더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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