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굳히기 나서는 유명희…美정부·업계 아웃리치

“협상 강화, WTO 개혁 주요 과제”
  • 등록 2020-09-18 오전 8:10:22

    수정 2020-09-18 오전 8:10:22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18일까지 머물면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미정부와 업계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아웃리치에 나서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15~1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통상 분야의 미 정부 주요 인사, 전문가 등을 면담하고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관련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면담에서 협상, 분쟁해결, 이행 모니터링이라는 WTO의 3가지 핵심 기능을 회복해 WTO가 적실성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협상 기능을 활성화해 WTO 규범이 변화하는 경제 현실에 부합하도록 업데이트하는 것이 WTO 개혁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다양한 국가와 통상 협상을 타결시킨 경험, 현직 통상장관으로서의 정치적 역량을 통해 이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여하여 미국 업계와 WTO의 개혁 방향과 향후 중점 작업에 대해 소통했다.

웨비나에 참여한 기업들은 WTO의 협상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현재 WTO에서 복수국 간 협상으로 진행 중인 전자상거래 협상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에선 후보자 8명을 5명으로, 2라운드에선 5명을 2명으로 추린다. 선거 일정은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해 정할

현재 후보자는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 8명이다.

유 본부장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와 함께 가장 유력한 사무총장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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