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트 21’은 ‘기술로 창작자와 사업자들의 성공을 꽃 피우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장기적 방향성 하에,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그해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창작자 및 스몰비즈니스 파트너 1500여 명을 초청해 오프라인에서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다.
모바일 오디오 NOW, 영상 라이브 가능성 확인
‘NOW’는 라디오처럼 편성 기능이 있는 오디오 서비스인데 이날 행사는 동영상으로 중계됐다. 네이버가 자사 행사에 네이버TV 등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잦았지만, 모바일 홈에 버튼처럼 있는 ‘NOW’에서 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네이버 모바일을 차지한 ‘NOW’가 네이버의 최강 마케팅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 활동 중인 지식iN 엑스퍼트의 요가 강사, 쇼핑 라이브를 통해 생선을 파는 수산업자, 스마트주문을 활용해 단골을 늘린 카페 주인 등이 나와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한 성공사례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
소상공인 증언과 직원 업무 소개 영상 눈길
작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네이버 임직원의 발표뿐 아니라 1인 판매자나 소상공인 등 실제로 네이버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증언과, 지식iN 엑스퍼트, 네이버웍스, 네이버 클라우드 등에서 일하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나와 직접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에게 더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뮤지션들의 공연, 소상공인들의 경험담, 네이버 직원들의 서비스 소개 등이 이어지면서 ‘네이버 커넥트 2021’은 지루하지 않았지만, 내년도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내년도 계획은 오늘(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다.
정서적 거리 좁히려는 사용성..중소상공인 성장으로 연결되게 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커넥트 키노트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코로나를 기점으로 사용자들의 사용성도 변해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으나 정서적 거리는 더 밀접해지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1:1라이브 코칭 ▲ 판매자와 소통하면서 구매하는 쇼핑 ▲ 음식과 음료의 비대면 주문과 픽업 ▲ 공연 중인 아티스트와의 친밀한 소통을 대표적인 변화 사례로 꼽았다.
네이버는 커넥트 컨퍼런스에 이어 24일에는 언론에 SME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방향성을 공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는 ‘DEVIEW 2020’을 통해 SME와 창작자의 디지털 역량을 뒷받침하고, 사용자와 생생하게 소통하는데 도움을 주는 라이브, 클라우드 관련한 기반 기술들을 개발자 생태계에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