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게임·데이터센터 호실적 이어간다

[주목!e해외주식]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 전분기 대비 6%↑
그래픽카드도 권장가보다 높게 거래
대형업체 설비투자 확대 수혜 예상
  • 등록 2022-02-19 오후 3:31:46

    수정 2022-02-19 오후 3:31:4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가운데 이익 전망이 계속 상향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회사 펀더멘털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발표 후 주가 조정을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사진= AFP)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79억4000만~82억6000만달러로 중간값 81억달러 기준 전분기 대비 6% 성장하는 수준”이라며 “전분기 대비 감소를 우려했던 컨센서스를 11% 상회하는 규모로 매 분기 공급이 개선되고, 특히 하반기에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 공급이 매출성장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공급 증가분은 매출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채굴 수요 급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그래픽 카드가 여전히 권장 가격 보다 높게 거래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 운영할 수 있는 자본을 보유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 확대 의지를 재차 확인한 만큼 주력인 게임과 데이터센터 부문 모두 전방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차기 분기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데이터센터 부문이나 게임 부문도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도 게임과 데이터센터 부문이 매출 신기록을 이끌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8% 성장한 76억4000만달러 기록했고, 게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성장하며 분기 신기록 경신했다. 이는 컨센서스 2% 상회하는 규모다. 계절적 비수기로 콘솔용 시스템온칩(SoC)가 감소했으나 PC 그래픽처리장치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전문가용 가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매출액도 동기간 11% 성장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5% 웃도는 수치다.

데이터센터 매출액도 11% 성장하며 신기록을 썼다. 이 역시 컨센서스를 3% 상회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추론 수요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또 긍정적 믹스 변화로 매출총이익률도 소폭 확대됐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32달러 기록, 컨센서스 8% 상회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이익 전망이 계속해서 상향 조정될 수 있는 기업임을 다시금 증명하는 등 펀더멘털은 계속 강화되고 있어 조정을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 하락에도 여전히 미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FactSet)에 거래되는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다만 올해 하드웨어 기업들이 전방 수요 둔화와 원가 상승 리스크가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엔비디아는 이익 전망이 오히려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어 주가 차별화 재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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