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임대료, 5년새 최대치…서울, 경기보다 2배 높아

전국1분기 오피스 임대료 ㎡당 1만7300원
“규제로 투자처 잃은 수요, 오피스로 몰려”
  • 등록 2022-05-23 오전 8:50:13

    수정 2022-05-23 오전 8:50:1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피스 임대료가 5년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분기 오피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02% 상승한 ㎡당 1만73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분기(1만7300원) 이후 최대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당 2만25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기(1만2300원)보다 1.83배 높은 금액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부동산인포)
이렇다 보니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에서 창업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두 배 가량 차이 나는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특히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 위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총 사업체 수는 2014년 43만1279곳에서 2019년 45만5160곳으로 5.54% 증가한 데 비해 경기는 같은 기간 44만3472곳에서 54만438곳으로 19.61% 증가했다.

경기 31개 시·군·구 중에서는 동기간 하남이 가장 높은 51.20%의 증가율을 보였고 김포가 44.36%, 화성이 40.42% 오르며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으로 총 4만2630개까지 불어났다.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디디티가 시행하는 ‘동탄 디웨이브’ 359호실이 공급된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복합시설 ‘더챔버 파크 로지아’ 내 ‘더챔버 멀티 오피스’ 121호실이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과천에서 복합시설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통해 오피스 298호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로 인해 투자처를 잃은 수요자들이 오피스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료가 너무 높아진 서울보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 남부권역 위주로 오피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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