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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논란 재차 사과…"'생활음악' 발매 취소"

  • 등록 2022-06-22 오후 9:27:40

    수정 2022-06-22 오후 9:27:4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최근 제기된 표절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유희열(사진=이데일리DB)
22일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그를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면서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적었다.

이어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와 함께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한다. 예약 구매자분들께는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유희열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 긴 시간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후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0일 자신의 국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존경하는 바흐나 드뷔시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갖고 있다.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같은 날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도 “다시 한 번 배려와 따뜻함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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