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5호 홈런...2경기 연속 아치

  • 등록 2012-07-10 오후 10:27:01

    수정 2012-07-10 오후 10:27:01

이대호. 사진=SBS CNB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이 4개나 된다.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지켰다. 2위인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와의 격차는 2개로 벌어졌다. 타점도 54개로 1위를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로 약간 떨어졌다.

첫 두 타석에서 볼넷과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이대호는 5회초에 제대로 한방 터뜨렸다. 2-2 동점인 가운데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가와이 다카시의 6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05m.

이대호는 7회초 투수 앞 땅볼, 9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뒤 9회말 대수비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맞고 3-6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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