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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는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제작 아이러브시네마)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살처분 될 위기에 빠진 딸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감염내과 전문의 인해 역을 맡아 지난 2010년 개봉된 영화 ‘심야의 FM’에 이어 또 한번 ‘혼신의 모성애’를 표현하게 됐다.
수애는 7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모성애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애는 “촬영하면서 고민이 된 건 ‘심야의 FM’때는 아이와 동선이 달랐지만 이번엔 늘 함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호흡을 해야할지 문제였다”며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잘 이끌어내주실 자신이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아이의 위태로운 목숨을 구하기 위해 똑 같은 행동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6월 개봉 예정이었던 ‘감기’는 후반 작업이 미뤄지면서 8월 관객과 만나게 됐다. 동남아에서 온 밀입국 노동자들로부터 시작된 치명적인 감기 바이러스가 경기도 분당 지역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발생하는 국가 위기를 다룬 재난 영화다. 치명적인 치사율의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구조하려는 자들과 살기 위해 극단의 이기로 치닫는 자들의 갈등을 담았다. 나아가 국민을 지키려는 국가와 이를 저지하는 세계 질서의 한계 등 거시적, 미시적으로 하나의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영화 ‘비트’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고 ‘무사’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성수 감독 작품이다. 수애와 장혁, 박민하를 비롯해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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