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단기 조정 대비, 고배당주 관심을 높여야"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19-12-02 오전 8:18:11

    수정 2019-12-02 오전 8:18:1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연말 배당을 앞두고 가격 매력이 높아진 고배당주에 관심을 높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고배당주의 약세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지수의 상대강도는 8월 이후 약세로 전환됐다”며 “고배당주 성과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국채금리의 상승이었다”고 분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8월 19일 1.09%를 저점으로 빠르게 급등했고 현재 1.4%를 넘어섰다.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구간에서 강세를 나타냈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가 8월에 저점을 형성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배당주 약세의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기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으로 코스피 201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마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실적 감소 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 연구원 추정이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양호한 잉여현금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올해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배당 정책을 유지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코스피 지수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의 상대강도가 작년 9월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투자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앞둔 시점에서 고배당주의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고,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주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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