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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분기 담배 매출 선방…하반기 수출 회복세-한투

  • 등록 2020-07-15 오전 7:43:28

    수정 2020-07-15 오전 7:43:2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G(033780)가 올 하반기부터 담배 수출에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긴급 재난지원금 등으로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7000원을 유지했다.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계산대에 있는 담배 판매대와 광고문구의 모습. 뉴시스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KT&G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 29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3855억원을 예상했다. KT&G의 별도 매출액은 7% 증가한 8687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344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인삼공사는 면세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26.2%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위기로 면세 채널이 일부 막힌 점을 고려하면 담배 매출액은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내수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745억원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이어 내수 담배의 총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릴 하이브리드 2.0’ 판매가 전국으로 확대됐고 긴급 재난지원금 효과로 편의점 채널에서 담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수출 담배는 중동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약세로 5% 감소한 17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꾸준한 수익원인 부동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담배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 등 수출 담배 회복세는 하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체결한 중동 현지 대리상과의 계약이 가시화하면서 6월 중동 수출이 677%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고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내내 주가를 억눌렀던 중동 수출 부진 우려는 해소됐지만 신시장 부진이 아쉽다”면서도 “국경 락다운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담배 부문의 회복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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