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적자 3500조원…코로나19 지출로 역대 최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2배 넘는 규모
2021회계연도에도 재정부담 지속 전망
미국 코로나19 누적 환자수 800만명 넘겨
  • 등록 2020-10-17 오후 1:51:59

    수정 2020-10-17 오후 1:51:59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친 결과다.

(사진=AFP)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2020회계연도 연방정부 재정 적자가 3조1320억 달러(3589조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재정적자(984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 2009회계연도의 1조4160억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한국의 올해 본예산 512조 원에 비하면 7배가 넘는 규모다.

이번 적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입은 줄었지만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020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입은 3조4200억달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지만 지출은 47.3% 증가한 6조550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4월 4차례에 걸쳐 2조8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경기부양 예산을 통과시켰다.

2021회계연도에도 미 정부의 재정부담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적으로 진행 중인데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추가부양안도 결국 합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수는 이날 800만명을 넘겼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00만8402명, 사망자는 21만809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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