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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22일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던 한국은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 4-0 완승에 이어 이날 온두라스전 6골 차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승 1패 승점 6(골 득실 +9)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토너먼트는 녹다운이기 때문에다시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첫 경기 패배에서 배운 점을 꼽기는 어렵다”며 “같은 조에서 올라가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잘못됐지만 과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단합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좋은 현상이다”고 덧붙였다.
8강전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스타일로 경기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